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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들, 북-일 납치문제 공식협의 이르면 이달 말 재개


2014년 3월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회담. 북한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와 일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참석했다.
2014년 3월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회담. 북한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와 일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참석했다.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에 대한 협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7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두 나라 관리들이 비공식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쯤 공식 협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북한에 납치 문제 재조사에 관한 보고를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이 이를 제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대북 경제 제재 연장을 검토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고, 북한은 제재 완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일 간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에 관한 공식 협의는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편 일본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6일 야마타니 에리코 납치문제담당상을 만나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즈카 시게오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납치 문제 재조사에 관해 일본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즈카 대표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북한에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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