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특구 개발 목적 민간단체 출범'

북한이 경제특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단체를 만들어 주목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외국 기업과 단체들에게 북한의 경제특구들을 잘 알리고 이들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단체인 조선경제개발협회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그러면서 이 협회가 경제특구 개발과 관련한 투자 토론회나 상담회, 전시회 같은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협회는 16일 첫 사업으로 16일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양에서 국제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북한 내 특구의 실태와 발전 전망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의 경제특구 개발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경제특구 개발을 위한 민간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5월 말 경제특구 설치를 위한 경제개발구법을 제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