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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간구호단체, 평양서 결핵 진료 연수


미국 민간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북한 활동 사진.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제공. (자료사진)
미국 민간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북한 활동 사진.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제공. (자료사진)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북한 보건 전문가들에게 결핵 진단법을 전수합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북한 보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결핵 진단법을 전수합니다.

이 단체의 테리 스미스 지원국장은 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 스탠포드 의과대학 소속 전문가가 9일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관계자들과 함께 방북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수는 평양의 ‘보건성 제3예방원’ 내 국가결핵표준실험실에서 2주일 간 실시됩니다.

[녹취: 테리 스미스 국장] “Trainer from Stanford are training the lab staff in diagnostic procedures for determining whether a patient..”

스미스 국장은 “스탠포드 의대 전문가가 실험실 전문가들에게 환자가 결핵에 걸렸는지, 환자가 약제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어려운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을 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올해 국가결핵표준실험실에서 실시하는 네 번째 연수라고 스미스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2년 간의 공사 끝에 지난 2011년 북한 내 최초의 다제내성 연구시설인 국가결핵표준실험실을 완공하고 실험기기를 구비했습니다.

이후 2012년부터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관계자들은 이번 방북 기간 동안 황해남북도와 개성의 후원 결핵요양소들을 방문해 식량과 의약품, 온실 등 지원 물품이 잘 전달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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