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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북한 도발에 좀 더 단호한 입장 취하기로”


국정연설하는 이명박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국정연설하는 이명박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새로운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새로운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프랑스 방문 중 현지에서 발행되는 ‘르 몽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이후 전쟁을 염려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도발은 처음이 아니라면서, 도발은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으며, 또 더 이상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북한에 대해 좀 더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새로운 도발로 더욱 심각한 군사적 긴장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권력 이양이 체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변화를 예견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북한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경제개발을 선택한다면 중국과 베트남처럼 개방이라는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북한에 설명하고 있으며, 중국도 남북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한 관계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지속돼야 할 안전장치이며 전쟁을 억제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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