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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해야"


북한은 억류 중인 미국인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평양 주재 스웨덴 외교관이 이 미국인을 면담했다고, 미 국무부가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스웨덴 외교관이 북한의 요청에 따라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를 면담했다고 밝혔지만, 면담 장소와 곰즈 씨의 상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외교 관계가 없기 때문에, 스웨덴 대사관이 북한 내에서 미국의 이익 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언론은 곰즈 씨가 죄책감과 자신을 구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이 부족한 데 실망하고, 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곰즈 씨는 지난 1월 북한에 무단 입국했다가 체포됐으며, 이후 8년의 직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이 곰즈 씨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즉각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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