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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방문 북한인 전년 대비 30% 증가


중국과 북한을 잇는 조중우의교

중국과 북한을 잇는 조중우의교

올해 상반기에 중국을 정식으로 방문한 북한 주민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을 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6만7천9백 명이라고, 중국의 관광정책 담당부처인 ‘국가여유국’이 21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52,100명)보다 30%, 1만5천8백 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방문 유형 별로는 근로 목적이 전체 방문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상반기에 공장이나 식당 등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북한 사람은 모두 3만4천1백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23,800명)보다 40%, 1만3백 명이 늘었습니다.

또 회의를 하거나 사업을 위해 방문한 사람도 1만6천1백 명으로, 지난 해보다 5천2백 명 늘었습니다.

반면 관광이나 친지 방문을 위해 올 상반기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은 1천8백 명으로, 지난 해보다 3백 명 가량 줄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방문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상반기 여성 방문자는 8천6백 명으로, 지난 해보다 2천3백 명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남성 방문자는 5만9천2백 명으로 지난 해보다 1만3천4백 명이나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5살 에서 64살 사이가 3만2천 8백 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살 에서 44살 사이가 2만9천2백 명으로 뒤를 이으면서, 두 집단이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28,000명), 비행기(15,200명), 자동차(13,100명), 기차(9,300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이 발표한 이번 자료는 정식 절차를 밟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탈북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북한 주민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7백91만 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한국인이 2백6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방문 목적별로는 관광이 9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의 참석이나 사업이 70만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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