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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북한, 김정은 영도로 사회주의 사업 계속 추진’


새로운 지도자로 선포된 김정은 (자료사진)

새로운 지도자로 선포된 김정은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29일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의 온기홍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중국 정부가 오늘 열린 김정일 위원장 추도대회를 맞아 추도 메시지를 발표했다지요. 먼저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앙추도대회에 중국이 별도의 메시지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북한이 노동당과 김정은의 영도로 북한사회주의 사업을 계속 추진해 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반드시 이 비통함을 힘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북한은 좋은 이웃국가라며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중국 쪽은 각종 형식으로 애도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과 공산당과 노동당, 양국 국민 간 우의를 공고하게 발전시키고 한반도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중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과 중앙추도대회에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요?

답) 네. 홍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 영결식과 추도대회에 류홍차이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변인은 또 장더쟝 부총리가 조문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한편 중앙TV(CCTV),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 언론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영결식과 추도대회를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북한에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당,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로 호칭한다고 전했습니다.

)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인들도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도 행사를 열었나요?

답) 네. 베이징에 거주하는 북한인들은 어제와 오늘 북한대사관과 북한 식당 등에 모여 ‘조선중앙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영결식과 추도행사를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단동에 거주하는 북한 공무원과 무역상, 식당 종업원들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쯤 북한 선양영사관 단동지부와 평양고려식당 등에 모여 위성을 통해 생중계되는 북한의 추도대회를 시청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추도대회에 이어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기리는 묵념을 하는 것에 맞춰 함께 묵념했습니다.

) 북-중 접경지역의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한데요, 북-중 간 교역 상황은 어떤가요?

답)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이 끝나면서부터 북-중 접경지역에서 교역이 다시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두만강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지린성 훈춘시의 취안허 세관이 사흘 만인 오늘 다시 문을 열고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취안허 세관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발표된 후 이틀 문을 닫았고 이어 영결식에 즈음해 27일부터 이틀 동안 다시 업무를 중단했었습니다.

) 두만강 지역의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경비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오늘도 여전한가요?

답) 네. 김정일 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 두만강 지역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삼엄한 경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불과 50m 안팎의 거리에 있는 투먼 (도문)시는 오늘도 외부차량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고 있고 변경지역에는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훈춘시 정부는 변경지역인 취안허 세관과 팡촨에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고 언론의 취재활동 뿐아니라 중국인들의 변경지역 관광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쪽의 변경지역 출입 통제는 군부의 조치로 알려졌고 북한 내 상황이 안정되는 시점까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 북-중 교역 중심지인 단동 지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 단동은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인데요, 단동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열렸던 어제에 이어 추모식이 열린 오늘도 정상적으로 세관 격인 단동해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도 압록강 철교를 통해 덤프트럭과 크레인, 굴착기 등 건설 중장비들을 실은 열차를 비롯해 트럭 등이 압록강철교를 건너 신의주로 들어갔습니다. 김 위원장 추도식이 열린 오늘 평소 북한인들이 많이 찾는 단동 해관 부근의 상가들은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곳 가전제품 상가 등에는 김 위원장 애도기간 중 거의 끊겼던 북한 무역인들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 끝으로 한 가지 소식 더 들어보죠.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중국 북한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소문이 일각에서 흘러 나왔는데요, 중국 측이 입장을 밝힌 게 있나요?

답) 중국 국방부는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위쥔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 군대가 이미 북한에 진주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보도는 완전 허구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일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북한과 가까운 랴오닝성 선양군구 산하 장병 15만 명이 비밀리에 북한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일부 매체는 이런 소문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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