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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한반도 지진 역사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오늘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다가온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선봉, 김책, 장전 등 함경도 일부지역에서는 새벽 한때 약하게 비가 내렸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았습니다. 그리고 개성에서는 아침에 안개가 끼기도 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북부산간지역에서 영하를 기록했는데요.삼지연 영하 6.8도, 장진 영하 2.4도, 풍산 영하 1.2도였습니다. 그리고 신의주 5.1도, 평양 7.3도, 개성 5.2도, 장전 12.3도로 영하 6.8도에서 영상 12.3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내일도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아침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9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일겠습니다.

문)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4월 18일(수)부터 23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은 함경북도지방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이 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1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20~22일에 1~3m로 높게 일겠습니다.

문) 서울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소식 알려주시죠.

답) 서울의 공식적인 벚꽃 개화는 서울시 종로구 송월동에 위치한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정한 나무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 벚꽃이 어제(15일) 피었는데요. 올해 서울의 벚꽃 개화일은 작년보다 2일 늦고, 평년보다는 5일 늦었습니다.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의 개화는 한 개체(작은 가지)에서 3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도 같은 날인 15일에 개화했습니다.

여의도 벚꽃이 활짝 만발하는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6~7일이 지난 이번 주말(21~22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벚꽃의 개화와 만개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요.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일조조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가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이 발간되었다고 하던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상청은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삼국사기 등 역사문헌에 기록된 2,161회의 지진을 정밀분석하여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으로 집대성하였습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진도 V 이상의 지진이 440회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건물을 파괴할 수 있는 진도 VIII 내지 IX의 지진 역시 15회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진발생을 느낀 지역으로 추정된 지역은 서울, 경주, 평양 등 역사시대 수도였던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 주변에서 지진을 느끼고 기록하기 쉬웠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진도 V 이상 지진은 충청도 이남지역과 평안도 서부지역에 많이 분포했고, 이는 최근의 지진발생 위치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역사 문헌에 기록된 지진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지진은 신라 혜공황 15년인 779년 3월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VIII 내지 IX, 규모로는 6.7 정도의 지진으로 가옥이 무너지고 사망자가 무려 100여명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재현주기가 수백, 수천년의 대지진은 관측 역사가 짧은 지진계 자료만으로는 발생 가능성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진학계에서는 계기지진 뿐만 아니라 역사지진과 지질조사를 통해 획득한 자료를 분석해 대지진의 재현주기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재앙을 겪은 일본 토호쿠 지방 역시, 과거에 유사한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일본 지진학계에 의해 조사가 되었지만, 이러한 기록이 최근에 발견되어 미처 대응책을 개선하지 못한 채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집대성된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은 앞으로 한반도에서 발생할 지진의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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