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지난 10일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 유일하게 예측가능한 사실은 북한 지도부가 앞으로도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또 미국은 북한 지도부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와 관련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북한 문제를 안정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와의 관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 모두 북한의 도발 능력과 행위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판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불안정이 야기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멀린 의장은 중국 방문에 이어 13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멀린 의장은 14일 열리는 제임스 서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근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이 13일 나흘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멀린 의장은 중국 방문 중 북한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백성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