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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향악단 방미 가능성 희박


미국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교향악단의 방미 공연이 사실상 무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국무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 계획과 관련해 “북한인의 미국 방문에 관한 결정은 전반적인 미-북 관계의 맥락 속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북한의 로켓발사 계획 발표 직후 미 정부가 대북 영양 지원과 북한내 미군 유해 발굴작업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해서도 보류하거나 중단 방침을 밝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도 과거 북한인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방문 비자 발급은 양측 관계가 긍정적인 상황에서 주로 이뤄진 만큼 올 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방미 공연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 애틀랜타 소재 북한 구호단체인 글로벌리소스서비스(GRS)는 지난 21일 미-북 관계 개선을 위해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방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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