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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한국 대통령 비난 문구 삭제 후 보도


북한 관영매체들이 기사를 재방송하면서 한국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대내용 매체인 평양방송은 9일 통일을 위해 남북, 해외의 동포들이 모두 단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재방송하면서 지난 6월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했던 문구를 없애고 ‘남조선 보수집권세력’ 등으로 바꿔 내보냈습니다.

또 다른 매체들도 지난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남북 비핵화 회담을 전후로 이 대통령의 실명 기사를 거의 내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 안팎에선 남북간 대화 분위기를 띄우고 보다 적극적인 대북 지원을 이끌어 내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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