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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북 미사일 1단계 추진체 설치'


북한 광명성 3호 발사 장소로 예상되는 평안북도 동창리 로켓 발사대 위성사진

북한 광명성 3호 발사 장소로 예상되는 평안북도 동창리 로켓 발사대 위성사진

북한이 동창리 발사대에 장거리 미사일을 조립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조립이 완료되면 며칠 내에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원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장에 장거리 미사일 1단계 추진체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미-한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인 '38노스'는 6일 상업용 위성사진업체인 '지오아이' (GeoEye)가 지난 4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38노스'에 따르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는 지난 일주일간 발사 준비와 관련된 몇 가지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우선 미사일 발사대가 검은 방수포에 가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1일이나 2일경 3단계 로켓 중 1단계 추진체를 발사대에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또 북한 기술자들이 방수포 안에서 1단계와 2단계 로켓을 조립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미사일 1단계 추진체를 위한 연료 저장소에 연료와 산화제 공급을 마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사진을 보면 빈 연료와 산화제 탱크가 연료 저장소에서 치워졌음을 알 수있습니다. 북한 전문가인 조셉 버뮤데즈 박사의 말입니다.

[녹취: 버뮤데즈 박사] "DELIVERING EITHER FUEL…"
앞서 트럭에 실린 연료가 2개의 로켓용 연료 저장소에 주입되는 것이 포착됐다는 것입니다.

미사일 발사장과 외부를 연결하는 서쪽 도로에 경비 초소가 새로 생긴 것도 포착됐습니다. 관측통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주변 경비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사장 주변에 있는 건물 주차장이 새롭게 포장된 데 대해서는 북한 측이 김정은이나 외부 참관인을 맞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발사장 북동쪽에 있던 이동식 레이더를 장착한 차량도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38노스'는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 3단계에 걸친 발사 준비 과정을 마치고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발사대를 방수포로 가려놓고 1단, 2단, 3단 로켓을 차례로 조립합니다. 이어 3단 로켓에 인공위성을 비롯한 탑재물을 장착한뒤 발사 예행연습을 실시하며, 최종적으로 연료를 로켓 추진체에 주입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겁니다.

북한 당국은 이달 12일에서 16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최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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