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임스 밀러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지명자는 29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질문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대북 영양 지원은 물론 앞으로 취할 예정이었던 다른 조치들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지명자는 또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도,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은 물론 미국에도 직접적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피터 라보이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대행도 28일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따라 대북 영양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