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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기자회, 대북 매체 지원 인터넷 캠페인 시작

  • 김연호

국제 언론감시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한국의 민간 대북 매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계속될 이 운동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진행될 계획입니다.

한국의 인터넷 종합 사이트 야후 코리아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겨진 사진이 떴습니다. 얼굴 부분은 형태만 알아 볼 수 있을 뿐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사진 중앙에는 ‘언론만이 그를 굴복시킬 수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 없는 기자회’는 17일부터 북한의 열악한 언론자유 실태를 고발하고 한국의 대북 매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인터넷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루시 모리온 신매체(New Media)담당 국장의 말입니다.

북한은 전세계에서 정보가 차단된 채 살아가는 몇 안 되는 사회인만큼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매체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달 말까지 2주 동안 한국 뿐아니라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북한의 언론자유 실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운동을 계속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전세계 주요 인터넷 종합 사이트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그동안 세계 각국 정부와 언론, 일반 국민, 국제기구 등을 상대로 한국의 민간 대북 매체들을 지원해 줄 것을 호소해 왔으며, 이번 운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모리온 국장의 말입니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서울의 대북 매체인 자유조선방송과 열린북한방송, 자유북한방송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는 겁니다.

모리온 국장은 지난 해 ‘국경없는 기자회’가 이들 세 매체에 전달한 지원금은 모두 5만 유로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번 인터넷 운동에 관한 보도자료에도 이들 세 매체를 언급하면서, 각 매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 있게 해 놨습니다.

모리온 국장은 이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북한의 언론자유 실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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