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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생일 평일처럼 보내라는 지침 내려’


북한의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뒤 내일 (8일) 처음으로 생일을 맞는 가운데, 김정은의 생일을 평일처럼 보내라는 지침이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출신으로 민간단체인 성통만사의 김영일 대표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중앙당 지도원들이 지역 간부들에게 이 같은 지침을 하달하고 내일 (8일) 정상출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함북 무산광산 근로자들에게 설탕과 기름, 청어 1kg씩과 일부 가정엔 그릇세트 등을 배급했다며, 일반 주민들은 아직 선물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내부적으로 조용히 보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생일이 기념일로 표기되지 않는 등 현재까지 김정은 생일과 관련한 공식 행사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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