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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국 관광객 크게 늘어


금강산을 관광하는 외국인들 (자료사진)

금강산을 관광하는 외국인들 (자료사진)

북한 당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북한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복수의 한국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27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방북 기간 내내 북한을 방문한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과 사업가들을 대거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중국 선양과 북한 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편도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증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민간단체 관계자입니다.

"토요일의 경우 심양에서 평양 순안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원래 1대인데 2대로 확대됐더라구요. 2대 모두 꽉 찼고 대부분 중국인이었어요. 나머지는 일본인이고 미국, 캐나다인들도 있었고, 조선여행사 버스에도 관광객들이 가득 찼어요"

평양의 순안국제공항의 경우 본관은 증축하고 새 건물을 짓는가 하면, 도착과 출발을 알리는 전광판도 LCD 모니터로 새로 정비했다고 민간단체 관계자들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민간단체 관계자는 당초 평양 양각도 호텔에 묵을 예정이었지만, 이미 다른 해외 관광객들로 꽉 차 다른 호텔을 이용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평양 시내 곳곳에서도 이들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또 방북 기간 내내 활발한 북-중 교류를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중 경협사업이나 관광을 위해 북한을 찾는 중국인들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는가 하면, 평양 시내 곳곳에서 중국산 자동차나 제품을 목격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북측 관계자로부터 중국인들이 씀씀이가 커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북한 내부에도 현금이 돈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또 평양 시내의 경우 각종 건설 공사가 활발히 전행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이었다며 밤에도 광고판에 불을 켜 놓는 등 전력 사정도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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