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옥스팜, 북한에 농기계 지원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이 북한에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 홍콩지부가 최근 북한에 트랙터와 트레일러 등 농기계와 비닐 박막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옥스팜 홍콩지부는 ‘미국의 소리’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북한의 5개 협동농장들에 농자재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단체는 협동농장이 소재한 지역이나 지원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옥스팜 홍콩지부는 지난 5월 말에 평양에 대표단을 파견해 북한 측 협력단체인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KCPIT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양측은 향후 사업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옥스팜은 밝혔습니다. 홍수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의 두 개의 협동농장에 320t의 강냉이(옥수수)를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이때 약 2천6백 명의 북한 주민들이 옥스팜으로부터 식량 지원을 받았습니다.

옥스팜 홍콩지부는 1996년부터 북한에 인도주의적 물자를 전달했으며, 2004년부터는 식량 생산을 증대를 위한 농업분야 지원에 나섰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옥스팜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가난을 퇴치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