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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개 수력발전소 유엔 청정개발체제 사전고려 대상 등록


북한이 최근 8개 수력발전소를 유엔 청정개발체제 사전고려 대상으로 등록했습니다. 국제사회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기 위한 첫 단계 조치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8개 수력발전소를 탄소배출권 판매를 위한 사전고려 대상으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인터넷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달 22일 8개 수력발전소를 유엔 청정개발체제 사전고려 대상으로 신청했으며, 지난 10일 등록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등록을 신청한 수력발전소는 함흥 1,2호 수력발전소와 금야 수력발전소, 원산군민 20 MW(메가와트) 수력발전소 사업, 예성강 3,4, 5호 수력발전소 사업, 백두산 선군청년 2호 14MW 수력발전소 사업 등 8개 입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달 8일 조선남동전력회사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청한 것을 합치면, 북한이 유엔 청정개발체제 사전고려 대상으로 등록한 것은 모두 9건입니다.

사전고려 대상 등록은 유엔 청정개발체제에 적합한 사업으로 인정 받기 위한 첫 단계 조치입니다. 이에 대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게 되면, 외국 정부나 기업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됩니다.

현재 탄소배출권은 t당 12유로, 미화로는16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8MW 수력발전소의 경우 연간 33만 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1백15건을 유엔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인정받았고, 69건을 사전고려 대상으로 등록한 상태입니다.

한편, 독일의 민간단체인 한스 자이델 재단의 베르나르드 젤리거 서울사무소 대표는 1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오는 14일 방북해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스 자이델 재단은 북한 수력발전소들의 유엔 청정개발체제 사전고려 대상 등록작업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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