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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북한 경제대표단, 무역성과 농업성 국장 급 관리들로 구성


미국을 방문 중인 북한 경제대표단이 뉴욕에서 시장경제 학습을 마치고 오늘 (30일) 샌프란시스코로 향합니다. 뉴욕 방문 마지막 날인 어제 (29일) 밤에는 맨해튼 한인타운 내 한국 음식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경제 관료 12명으로 구성된 경제대표단이 뉴욕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맨해튼의 한인타운을 찾았습니다.

대표단 일행은 민간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과 함께 29일 밤 한인타운의 한국 음식점에서 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나흘 간의 뉴욕 일정을 마무리한 북한 대표단은 30일 오전 뉴욕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인 구글 사를 방문하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한 뒤 다음 달 3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29일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열리는 `다국적 경제협력’이란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또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기업인 시티그룹을 방문해 미국의 금융, 투자 시장에 대한 견문을 넓혔습니다.

대표단은 앞서 28일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법률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북한 대표단이 28일 오후 세계적인 경제전문 언론사인 블룸버그통신을 방문해 미국의 뉴스와 정보산업 현장을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명 대형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에 들러 소매산업을 시찰할 기회를 가졌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한종삼, 홍명수, 신동길 등 무역성과 농업성, 재무성 소속 국장급 인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앞서 대표단은 지난 주 캘리포니아에서 여러 기업체에 들러 시장경제와 경영에 대해 학습하는 한편 소매와 관광, 환경, 에너지, 정보산업 분야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방문 업체들에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사와 주택 수리에 필요한 자재들을 판매하는 대형 유통업체인 홈디포, 그리고 할리우드에 위치한 세계 최대 복합 영화관광 단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포함됐습니다.

북한 경제대표단은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대학 산하 국제분쟁협력연구소 (IGCC) 수전 셔크 소장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에 도착해 로스엔젤레스와 샌디에이고에서 1주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뉴욕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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