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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 관료 대표단, 27일 뉴욕 도착


뉴욕에 도착하는 북한 경제관료 대표단
뉴욕에 도착하는 북한 경제관료 대표단

미국을 방문 중인 북한 경제 관료 대표단이 일주일 간의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방문을 마치고 어제 (27일)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뉴욕에 이어 다시 서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첨단기술 연구단지를 둘러 볼 예정입니다. 유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북한 경제대표단이 27일 저녁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뉴욕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 자신들은 `경제고찰단’이라며, “북한과 미국 사이에 경제 협조 문제를 논의하고 가능성을 찾기 위해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대부분 질문에 답을 하지 않는 등 경색된 모습이었습니다.

대표단은 30일까지 뉴욕에 머물면서 민간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시 서부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국 스탠포드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의 신기욱 소장은 지난 24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경제 대표단이 4월1일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1일인데요…강연 갖고, 런천(점심) 하고 그러는 건데요, 어차피 완전히 소셜(사교적 모임)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희 입장에서는… “

북한 경제 관료 대표단은 스탠포드대학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 외에,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 벨리에 위치한 일부 기업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경제 관료 12명으로 구성된 이들 대표단은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 대학 산하 세계분쟁협력연구소 (IGCC)의 수전 셔크 소장의 초청으로 지난 20일 캘리포니아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세계분쟁협력연구소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강의실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 소비자 행동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북한 경제 관료 대표단은 다음 달 2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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