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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북-중간 최대 교역품은 원유와 석탄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북한의 대 중국 최대 수입 품목은 원유로 나타났습니다. 또 같은 기간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것은 석탄이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약간 줄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19억 9천5백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정부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코트라가 중국 정부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13억 4천5백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대 중국 수출액은 6억5천만 달러로 20.6% 늘었습니다. 특히 수출은 1월부터 4월까지는 감소세를 보이다가 5월부터 회복돼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진 가운데, 8월에는 86%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최대 품목은 광물성 연료와 광물유로 3억2천1백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원유가 2억2천9백만 달러, 유류가 6천3백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오른 탓에 원유 수입 금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3%나 늘었지만 수입량은 2.3%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또 기타 유류의 경우, 수입 금액은 34% 늘었지만 실제 수입량은 오히려 8% 줄었습니다.

이밖에 1억2천7백만 달러를 기록한 원자로. 보일러와 기계류, 그리고 1억6백만 달러를 기록한 전자기기, 음향과 영상설비가 각각 북한의 대 중국 수입 최대 품목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이들 3대 수입 품목이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7% 로 약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차량과 부품, 철강, 플라스틱과 그 제품, 인조필라멘트, 비료, 곡물, 철강제품 등도 북한의 10대 수입 품목에 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의 대 중국 곡물 수입 실적을 보면, 수입 금액은 3천4백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늘었지만, 중량은 오히려 7.5% 줄어든 10만 2천t에 그쳤습니다. 올해 국제 곡물가격이 지난 해 보다 오른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쌀을 예로 들면, 수입 금액이 1천6백60만 달러로 8.4% 늘었지만, 중량은 3만8천4백t으로 6% 줄었습니다. 옥수수 또한 1천6백 30만 달러로 1% 줄어든 반면, 중량은 6만2천t으로 10%나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 해 감소세를 보였던 보리는 수입 금액이 35만3천 달러로 1백90% 늘었고, 중량도 1천11t으로 1백89% 늘었습니다.

이 밖에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는 금액 면에서 약 4천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85% 늘었습니다. 중량도 27만7천t으로 162% 증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는 질소비료가 전체의 99.9%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은 중국에 주로 광업과 어업 등1차 산품을 수출하는 후진적인 무역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최대 수출품목은 석탄으로, 1억9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 금액과 중량은 각각 21%와 31%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1억1천1백만 달러로 2위를 기록한 철광석은 금액 면에서 134%, 중량 면에서 34%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의류와 부속품이 8천1백만 달러로 3위, 철강이 6천4백만 달러로 4위, 오징어 등 연체동물이 3천2백만 달러로 대 중국 수출품목 5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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