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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 상반기 대 중국 농산물 교역 7.5% 감소”


올해 상반기 북한과 중국의 농산물 교역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농산물은 쌀과 옥수수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농산물 교역액이 1억3천 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억4천7백만 달러 보다 7.5% 줄어든 것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북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백만 달러 줄어든 1억1천4백60만 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쌀이 1천2백만 달러, 2만7천3백t으로 가장 많았고, 옥수수가 1천40만 달러, 4만7백t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식용유 8백70만 달러, 버섯 4백70만 달러, 목화 1백40만 달러, 설탕 56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북한의 대 중국 농산물 수출액은 2천1백 40만 달러로, 수입액의 5분의 1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북한의 대 중국 농산물 무역적자는 9천3백2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주요 수입품목인 쌀의 중국 내 수출가격이 월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1월t당 7백49달러를 기록했던 중국의 쌀 수출가격은 4월에 5백7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에 다시 7백58달러로 급등한 데 이어 6월에도 7백56달러를 유지하는 등 6개월 사이에 최고 약 2백 달러의 등락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의 옥수수 수출 가격은 지난 해 2월 이후 t당 2백40달러에서 2백50달러 사이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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