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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대북 방송 AM 전환, 라디오 살포 준비”


한국의 김태영 국방장관은 오늘 (5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인 대북 심리전방송을 FM에서 AM 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북한 지역에서 이를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과거 북한 지역에 라디오를 많이 보냈다”며 “이번에도 대북 전단 살포와 함께 라디오를 살포하는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 확성기 방송이 11곳에 설치돼 있지만 추가로 3곳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1개소에 13억원 정도 드는 전광판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있거나 정치적으로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대북 심리전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의 하나로 북한에 대한 심리전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현재 가동 중인 심리전은 FM 전파를 이용한 대북방송이 유일하며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전광판 운영 등은 보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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