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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 연구원, 북한 새 우라늄 농축 시설 외부 지원 가능성 높아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13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북한에 중소형 경수로가 건설중" 이라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발표하고있다.(자료사진)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13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북한에 중소형 경수로가 건설중" 이라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발표하고있다.(자료사진)

최근 북한을 방문해 새로운 우라늄 농축 시설을 둘러본 미국의 밥 칼린 연구원은 북한이 외부의 지원을 받아 이 시설을 건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이나 이란이 이 시설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등과 함께 최근 북한을 다녀온 미 스탠포드 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의 밥 칼린 연구원은21일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방북 중 영변 핵 시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할지는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칼린 연구원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국제안보협력센터의 지그프리드 헤커 소장과 존 루이스 박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해 영변 핵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칼린 연구원은 북한측이 2천 개의 원심분리기가 완공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며 이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핵 기술 수준이 국제사회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칼린 연구원은 북한이 외부의 지원을 받아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원국가로는 파키스탄이나 이란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칼린 연구원은 그러나 문제의 시설이 군사적 목적인지 민간용 목적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칼린 연구원은 지난 11일 열린 폴란드 독립기념 만찬에서 북한 외무성 관리 1명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을 위해 건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서 건배의 대상은 김일성이나 김정일인데, 북한 당국자가 김정은의 이름으로 건배를 외쳤다는 사실은 북한 후계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소리, 정주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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