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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휴대전화 가입자 2010년 말 43만 명


손전화를 소지한 평양시 경찰관

손전화를 소지한 평양시 경찰관

지난 해 말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43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만에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년 만에 5배 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은 18일 발표한 ‘2010년 실적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 휴대전화 업체인 고려링크의 가입자 수가 12월 말 현재 43만 1천9백 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1년 전 (91,704명) 보다 무려 4.7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또한, 9월 말 (301,199명) 보다 무려 13만 7백20 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분기에 수립됐던 분기별 가입자 수 증가 최고 기록 (11만 6천 명)이 경신됐습니다.

보고서는 고려링크가 지난 해 혁신적인 판촉활동과 전국 주요 도시로의 직영 봉사소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휴대전화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 모든 노력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그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고려링크가 지난 해 2분기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고객들을 겨냥한 새로운 요금 계획을 도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 결과 평양 이외의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고, 지난 해 9월에는 거의 전체의50%에 달했다고 보고서는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그 외에도 고려링크가 지난 3분기에 영상통화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특히 젊은 층에서 수요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려링크의 매출액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해 매출액은 6천 6백만 달러 ($66,402,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56% 증가했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에 세전 영업이익도 1천7백만 달러에서 5천7백만 달러로 3 배 이상 늘었습니다.

아울러, 북한 내 휴대전화 사용 가능지역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링크는 현재 3백33개의 지상 이동통신기지국을 보유해, 평양은 물론 다른 14개 주요도시, 그리고 22개 도로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북한 전체 인구의 91%가 휴대전화 통화 가능지역에 거주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밖에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평양의 휴대전화 봉사소 수가 18개를 늘었고, 평양 이외의 다른 8개 대도시에도 각각 1개 씩 모두 8개의 봉사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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