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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북한 주민 27 명 송환 합의


표류한 북한 주민들이 타고온 보트

표류한 북한 주민들이 타고온 보트

남북한이 북한 주민 27 명의 송환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달 4일 조개잡이를 나왔다 배가 표류해 한국 측으로 떠밀려 왔던 북한 주민들은 40일 만에 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가 15일 북한 주민 27 명을 서해 해상을 통해 돌려보내기로 북한 측과 합의했습니다.

한국의 통일부는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이날 오전 27 명을 우선 돌려보내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 주민 27 명을 송환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입니다.

“북한 주민 27 명을 해상을 통해 돌려보낼 것을 요청을 해 왔습니다. 이에 우리 측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해상을 통해 이들을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을 했고요. 북측이 서해상에서 날씨가 좋아지면 표류되었던 경로로 넘겨받겠다 라고 밝혀왔기 때문에 앞으로 기상당국의 판단 등을 보면서 북측과 송환 일자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북측이 그 동안 귀순 의사를 밝힌 4 명을 포함해 31 명 전원 송환을 요구하던 데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한국 정부가 부분 송환 방침을 통보한 이후 12일 만입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6자회담 재개의 걸림돌이 될 만한 것들, 특히 남북관계 차원에서 31 명 송환 문제가 계속 그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를 바로 지금 시점에서 풀고 6자회담 재개 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판단을 했다고 봅니다.”

북한 주민 31 명은 지난 달 5일 연평도 인근 서해상에서 조개잡이를 나왔다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으며 한국 정부조사단은 이들이 단순 표류해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하한 이들 중 4 명은 남측으로의 귀순을, 나머지 27 명은 북으로 귀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왔습니다.

남북, 북한 주민 27 명 송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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