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국에서 개최되는 남북 2차 비핵화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17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오전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리 부상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중국 외교부가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리 부상은 오는 19일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6자회담 9.19 공동성명발표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뒤 21일쯤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2차 비핵화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리 부상은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법과 조건에 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번 남북 2차 비핵화 회담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