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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베이징 방향으로 이동 중


중국 지린성 창춘역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열차가 정차해있다.

중국 지린성 창춘역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열차가 정차해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1일, 창춘을 떠나 베이징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중국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가 베이징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방중 이틀째를 맞은 김 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21일 오후 7시께 선양역을 무정차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이 날 오후 2시20분께 창춘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 일행은 당초 선양에 들러 산업시설 등을 시찰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이런 예상과는 달리 선양역을 그냥 지나친 뒤 베이징 방향으로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이에 따라 김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21일 오전 8시 20분께 특별열차 편으로 창춘 역에 도착해 창춘이치자동차를 시찰한 뒤 난후호텔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후 2시 20분쯤 창춘역으로 이동해 특별열차 편으로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인 YTN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이 선양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방송은 선양역 부근에서 경계 경비가 강화된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며, 만일 김 위원장이 선양을 가게 된다면 이번 방중 목적이 북한과 중국 간 경제협력이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중 첫날 헤이룽장성의 무단장에 이어 둘쨋날 지린성의 성도 창춘, 그리고 랴오닝성의 선양 등 북한과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지역인 동북3성을 모두 방문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언론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21일 외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김 위원장이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고 한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로, 중국 본토 내에서 다른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과 관련해 그 배경이나 사실 여부에 대해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2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논평을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 북한 당국자들의 베이징 방문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 쪽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확인할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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