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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위관리, 북 미사일 발사하면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


지난 2011년 5월 3일 한국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한ㆍ미 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는 게리 세이모어(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자료사진)

지난 2011년 5월 3일 한국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한ㆍ미 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는 게리 세이모어(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자료사진)

북한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정상에게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WMD) 조정관은 24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주요 나라 정상들을 만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막기 위한 협조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이날 한국과 일본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이명박 한국 대통령 등 여러 정상들을 만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5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이날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매우 도발적이고 약속위반 행위라는 사실을 북한에 납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부는 다음달 평화적 목적의 위성인 광명성 3호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이를 차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려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9년 북한의2차 핵실험 이후 채택한 결의 1874호에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역시 2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도발적인 행위로 중단돼야 한다는 점을 주변국들에 명확히 하고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밥 카르 호주 외무장관을 만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최초로 호주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사이의 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호주 등 당사국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정부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실은 24일 성명에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반기문 총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북한은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반 총장과 이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을 유엔 안보리의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북한 주민들이 기아선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이자 자기모순이라는 데 이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앞서 싱가포르에서 가진 강연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 발표는 국제원조 공여국들에 영향을 미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25일부터 이틀동안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마사일 발사 계획과 비핵화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을 핵무장 전략을 위한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는 58명의 국가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소리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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