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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유권자 등록 시작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 나이지리아에서는 오는 4월 대통령 선거와 주지사들, 그리고 의회 의원 등을 선출하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오는 4월에 실시되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등록 센터들이 늦게 문을 열고 있는데다 투표 용지를 생산하기 위한 인쇄기나 지문 판독 장치와 카메라를 갖춘 휴대용 컴퓨터 (laptop computer)를 연결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의 아타히루 제가 위원장은 유권자 등록 센터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의 규모나 복잡한 정도가 과거에는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니다. 하지만 제가 위원장은 이 같은 1차적인 문제들이 17일까지는 모두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 등록을 위한 남은 2주 동안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권자 등록 관계자인 프란시스 우체 씨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아부자 등록 센터에서도 많은 불평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체 씨는 하지만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런 문제들을 바로잡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verything will be in place, both the...”

등록 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플라스틱 의자와 탁자, 덮개 등 모든 준비물이 17일 아침까지 제공돼 모두 제자리에 갖춰짐으로써 유권자 등록에 만반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우체 씨는 설명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의 문제점들은 유권자 등록을 촉구하는 내용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공익 광고 등의 영향으로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공익 광고는 유권자들에게 등록은 1번만 할 수 있고 1번 이상 등록하는 것은 범죄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광고는 또 유권자 등록은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면서 유권자의 한 표는 유권자의 힘이라며 유권자 등록을 반드시 할 것을 강조하고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실시되는 선거를 최고의 선거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나단 대통령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바옐사 주에서 가장 먼저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나단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유권자 등록은 훌륭한 통치를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For us to run our states and local governments and...”

나이지리아 정부와 주 정부, 지방 정부를 잘 이끌어가 가기 위해 출마하는 자신들을 위해 나이지리아 유권자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조나단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인들이 지도자들을 선출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표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나단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투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나이지리아 선거위원회가 이행하고 있는 제대로 된 유권자 등록 관행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나단 대통령은 8개월 전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당시 우마르 무사 야르아두아 대통령이 사망함으로써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조나단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지난 2007년의 대통령 선거는 부정 투표와 투표 관련 위협 등의 이유로 널리 비난 받은 바 있습니다.

조나단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모든 나이지리아인들은 다가오는 선거에 대해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 some cases, if you criticize the...”

조나단 대통령은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 체계를 비난하며 유권자 등록 조차 하지 않고 투표용지도 갖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모든 투표가 다 집계되야 한다고 조나단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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