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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폭탄테러로 15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부도시 카노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희생된 시신을 운반하는 관계자들

나이지리아 북부도시 카노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희생된 시신을 운반하는 관계자들

나이지리아 북부 도시 카노의 한 대학 교정에서 폭발물 공격과 총격이 발생해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 대학에서 일요일 아침 예배를 보던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구급대원들은 29일 대학교정에서 세 번의 폭발음이 있었고 이어 총격소리가 들렸지만 정오까지 사건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일 오후가 돼서야 사상자 피해가 보고되기 시작한 가운데, 목격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일요 예배를 보고 있는 장소에 무장괴한들이 들이 닥쳐 소형 폭발물로 공격했고, 피신하려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보안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땐 범인들은 이미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6일에는 수도 아부자와 카두나에서 언론사들이 공격을 받아 9명이 숨졌습니다.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은 이 공격들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언론이 자신들의 계획과 활동에 대해 허위 보도를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나단 대통령은 지난 2009년 공격을 시작한 이래 1천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간주되는 보코 하람과 맞서 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카노에서 조직적인 폭탄공격으로 2백명 가까이 사망했고, 도시 경제가 마비됐습니다.

최근 들어 조나단 대통령은 보코 하람을 분쇄하기 위해 해외, 특히 서방의 군수지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조나단 대통령은 공격을 받았던 곳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해 보코 하람을 비난했습니다.

“A terror attack on any part of the country is an attack~”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는 것이 테러분자들의 수법이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어느 곳에 대한 공격이든 나이지리아 국민 모두에 대한 공격이며,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대한 공격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 세계가 관련성을 갖고 보코 하람의 행보를 지켜보기 시작했다고, 조나단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보코 하람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많은 국민들은 보코 하람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는 조나단 대통령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국가안보보좌관 마저 집권당이 부분적으로 안보 위기에 책임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요리사인 아담 유수프씨는 수도 아부자에서 일하기 위해 아내와 다섯 자녀를 카노에 남겨 두고 왔습니다. 하지만, 가족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른 나이지리아 국민들처럼 유수프씨는 정부가 보코 하람과 싸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 단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Call them together and negotiate that they need.~”

보코 하람과 협상해야 한다는 겁니다. 유수프씨는 보코하람이 왜, 무엇때문에 그렇게 공격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폭력이 아닌 대화로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코 하람은 자신들의 목적이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국가를 세우고 수감된 단체 회원 모두 석방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수프 씨는 보코 하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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