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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GO, 내년 평양에 의료 연수시설 건설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내년에 평양에 의료 연수시설을 건설합니다. 북한 결핵 전문가들에 선진기술을 집중 전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15일 발표한 활동 보고서에서, 내년에 평양에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상당의 의료 연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수시설은 평양 ‘보건성 제3예방원’ 내 국가결핵표준실험실 건물 위에 2층을 증축해 만들 계획입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연수시설에서 결핵 치료법 외에 마취법, 초음파 진단, 외과수술, 의료장비 사용과 보관법 등 다양한 의료 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2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북한 내 최초의 다제내성 연구 시설인 국가결핵표준실험실을 완공하고 실험기기를 구비했으나, 국제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북한 연구원들의 실력이 향상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내년에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 연구원들을 장기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올해 4월에는 국가결핵표준실험실 연구원들과 북한 보건성 당국자들의 중국 연수를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한 당국자들은 상하이 시 질병통제센터와 푸단대학교 의과대학 등을 방문했습니다.

한편 이 단체는 내년에 병원 인근 지역의 식량 사정을 개선하기 위해 온실을 짓고 우물을 파는 등 식수 지원 활동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북한에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예산과 대상 지역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후원하고 있는 북한 내 29개 보건시설들에 식량, 의약품, 위생용품과 이불 등을 보낼 계획입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올해 840만 달러 상당의 지원품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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