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재 영국 군 전투병력은 현행 철수 기한이 만료되기 전까지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군은 2014년까지 아프간에 주둔하게 됩니다.
카메론 총리는 28일 기자들에게 테러가 없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아프간은 전세계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영국은 아프간과 계속 강력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카메론 총리는 런던 외곽에서 아프간의 하미드 카르자리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카메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14년 영국 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뒤에도 아프간에 계속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7일 카르자리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프간 주재 프랑스 군이 계획보다 1년 빠른 오는 2013년 말 철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