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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장관, “북 핵실험 가능성 배제 못해”


22일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현인택 장관

22일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현인택 장관

오늘(22일) 북한 핵 실험 가능성을 둘러싸고 두 가지 중요한발언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태평양 군사령관은 “북한이 핵 실험을 할 경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 감사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3차 핵실험에 관해서는 그런 가능성 자체를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면밀하게 이 부분에 대해선 주시를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 장관은 하지만 “당장 그렇게 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최근 북한이 두 차례 강행한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포착해 이것이 3차 핵실험 징후인지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21일 “풍계리를 포함해 북한 핵 시설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현 장관은 또 북한 농축우라늄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진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이 프로그램을 상당한 수준으로 가동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하면 우라늄 농축실험으로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장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북한이 핵 실험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한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윌러드 사령관은 22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제13차 아태지역 군 고위급 회의를 마친 뒤 한국의 한민구 합참의장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윌러드 사령관은 “이번 아태지역 군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의 핵 능력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아태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참가국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민구 합참의장도 “북한의 핵 실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런 실험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한미동맹으로 잘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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