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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합참의장, “북한 또다시 도발할 것”


기자회견을 갖는 마이크 멀린(Mike Mullen) 미 합참의장
기자회견을 갖는 마이크 멀린(Mike Mullen) 미 합참의장

미국은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에만 북한과의 대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이 밝혔습니다. 멀린 의장은 또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25일 주말로 예정된 미-북간 양자대화와 관련,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에만 대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조치들은 6자회담 복귀에 앞서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이날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북간 직접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려면 특히 핵 확산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확실한 사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멀린 의장은 이어 지난 해 발생한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에 미뤄볼 때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이어 북한은 한국의 자제력을 도발로부터 자국민을 돌보기 위한 결단력이 부족한 것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이달 중순 중국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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