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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북한, 이동식 ICBM 개발중’


2010년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자료사진)

2010년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자료사진)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첫 이동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이동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타임스’ 신문은 지난 달 중순 미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비공개 보고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며 6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소위 위원들은 지난 11월 17일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외국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특히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에 미 본토에 대한 미사일 방어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북한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의 지난 6월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당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잠재적으로는 이동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여기에 핵무기 개발까지 더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6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 정부 당국자로부터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 정보당국의 지난 달 의회 보고에는 새로 포착된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개발 움직임 또는 미 의회 의원들이 국방장관에 서한을 보낼만큼 확증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이동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특성과 관련해, 이동식인만큼 실전배치가 자유롭고 위치 추적이 까다로워 요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 신문은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개발 중인 이동식 탄도미사일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의 변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이 최근 DF-31과 DF-31A 등 두 종류의 새 이동형 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했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미사일이 중국의 기술을 따르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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