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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부는 민주화 바람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알제리 시위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알제리 시위대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자 중동 전역에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한 이집트에서 14일 공공 부문 근로자 등의 시위가 확산됐습니다. 이날 카이로에서는 구급차 운전사로 부터 경찰에 이르기까지 공익 근로자 수천 명이 임금을 올려 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이날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파업하는 것은 국가 경제에 해를 끼친다며 파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미국 주재 이집트 대사는 권좌에서 물러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집트 인접국인 알제리는 19년간 계속된 국가비상사태를 곧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알제리의 모라드 메델치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알제리 야당과 인권단체,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 협의회는 오는 19일 반정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서도 14일 거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날 테헤란에서는 수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집트와 튀니지의 시민 혁명을 지지하는 거리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한편 중동의 왕정국가인 바레인에서도 14일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시아파 거주지인 남서부의 한 마을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해 시위대를 해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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