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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 밀거래 범 2,266명 검거, 홀더 장관 발표


에릭 홀더 미국 연방 법무부 장관은 멕시코 마약 밀거래 범들에 대한 22개월에 걸친 집중 수사로 미국 에서 2천2백66명이 검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이번 작전은 멕시코 마약 밀거래 범죄 조직에 대한 지금까지의 수사 중 최대 규모이고 가장 성공적인 법집행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멕시코가 미국의 이민 문제에 관해 우려를 제기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10일,연방수사국 FBI, 마약 단속국 DEA 등 수사기관의 고위 관리들이 배석한 가운데 모든 관련 기관들의 수사 성과를 발표하면서 범법자 대규모 검거외에 1억5천만 달러 이상의 마약 자금을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홀더 장관은 또 코케인 2.5톤, 마리화나 69톤,메탐 피타 민과 헤로인 1톤 등 대량의 마약을 적발했으며 다량의 무기와 차량들을 압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이 같은 마약범죄 단속 성과로 마약 범죄 조직들과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 마약 밀반입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이번 단속으로 마약 범죄조직들에게 대단히 큰 타격을 가했다면서도 이처럼 커다란 성공은 계속되는 마약 범죄조직과의 전쟁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미국 내에서 광범위한 마약 밀거래 범죄 조직들을 소탕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에 마약 범죄와 관련된 폭력으로 수 천 명이 살해됐습니다.

한편, 이번 주에 14세 멕시코 소년이 미국 국경 순찰 대원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멕시코 당국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경 순찰 대원들은 텍사스주 국경을 넘어 불법 이민자들이 입국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국경 순찰대원들이 미국 쪽 국경지역에서 두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검거한 가운데 다른 불법 이민 용의자들이 멕시코 쪽으로 되돌아 달아나면서 돌을 던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순찰 대원이 용의자들에게 멈추라고 했지만 그들은 계속 달아나 총을 몇 발 쏘았고 그 와중에 소년이 피살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미 국경 순찰대원의 총격을 규탄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엘파소 주재 멕시코 총영사관 관리는 멕시코 소년 피살 사건에서 무차별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텍사스주 국경지역에서 멕시코 소년이 피살된 사건 이전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도 멕시코인 불법 이민자 한 명이 국경 순찰대에 억류돼 강제 송환되는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스턴 총과 경찰봉으로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해 물의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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