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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정부기구들, 대북 수재 구호품 전달 완료


미국 정부가 올해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에 지원하는 75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이 모두 전달됐습니다. 미국 정부와 협조하는 비정부기구 3곳 중 마지막으로 머시 코어가 지난 5일 의약품을 북한에 공수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의 구호단체인 머시 코어가 북한 수재민들을 위해 5t의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머시 코어의 조이 포텔라 대변인은 19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머시 코어가 북한에 보내는 수재 구호품이 10월 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호품들은 네덜란드에서 구매해 현지에서 북한으로 공수됐다고 포텔라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머시 코어가 북한에 보낸 구호물품은 5t의 필수의약품과 의료물자로, 약 10만 명을 치료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머시 코어는 이번 지원을 위해 미 국제개발처와 개인들이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머시 코어와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등 3개 비정부기구에 75만 달러를 지원해 수해를 입은 북한에 의약품을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마리탄스 퍼스가 보잉 747 화물기에 실어 보낸 92t의 구호물품이 제일 먼저 9월 2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단체는 필수의약품과 1만 4천장의 이불, 1만2천5백 개의 위생용품, 대형 식수정화기, 비닐 수 백장을 전달했습니다.

곧이어 GRS가 보낸 2t의 필수의약품과 구급물품, 위생물품이 9월 3일과 9일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GRS는 내부 소식지에서 추가로 8t의 의약품과 이불, 미량영양소를 배로 선적했다며, 10월 15일 이전에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RS는 북한에 보내는 총 10t의 구호물품은 약 50만 명의 북한 수재민들에게 분배되며, 미 국제개발처와 개인들의 자금 지원으로 구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시 코어가 보낸 물품들이 10월 5일 도착하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는 의약품들이 모두 전달됐습니다.

머시 코어의 조이 포텔라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조미민간교류협회 KAPES 관계자들이 북한 보건성의 지시를 받아 수재민들에게 의약품을 분배할 것”이라며 “분배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11월 초에 머시 코어 관계자들이 다시 방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포텔라 대변인은 “북한 당국자들이 미국 구호단체들의 지원에 대해 정중한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머시 코어 등 3개 비정부기구들은 지난 9월 2일에서 10일까지 관계자들을 북한으로 보내 직접 홍수 피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현장답사 이후 북한 측과 협의한 결과 신의주 홍수 피해가 가장 심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지역에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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