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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시진핑에 대북 일방지원 비판


15일 미 상원 지도자들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왼쪽)

15일 미 상원 지도자들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왼쪽)

미국의 존 맥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워싱턴을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부주석을 만나 북한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중국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방문 이틀째인 15일 미 의회 상.하원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미 의회 지도자들은 시 부주석에게 무역 불균형부터 지적재산권 그리고 중국의 인권 상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존 맥케인 의원은 중국의 인권 문제와 중국이 북한을 지지하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시 부주석과 상원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자신은 엄청나고 역동적인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에는 티벳 승려들이 독립을 외치며 분신 자살하고, 노벨수상자들이 가택 연금에 처해지고 있는 암울한 현실을 지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왜 전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을 계속해서 지원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아울러 시부주석에게 유혈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규탄 결의안을 중국이 반대한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그러면서 수천명의 자국 국민들을 대량학살하고 있는 시리아 정권에 대한 결의안을 중국이 반대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미국에도 과거 인권 문제가 있었다”다며, 시리아 유엔 표결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시 부주석과의 면담에는 맥케인 상원의원 외에도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 척 그래슬리, 리처드 루거, 마리아 캔트웰, 셰로드 브라운, 롭 포트맨, 막스 바커스, 딕 더번 상원의원 등 9명이 참석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상원 방문 후 하원에서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만났습니다. 베이너 의장실은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은 중국내 인권 침해와 종교 자유의 박탈 등 미국의 계속되는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캔터 대표는 중국의 평화적인 부상을 환영하고 국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권장했다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한편 일리애나 로스-레티넨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시 부주석의 방미와 관련한 성명에서, “책임있는 국가라면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중국 정권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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