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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시신 196구 발견


친러시아 반군이 20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지점 근처에서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친러시아 반군이 20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지점 근처에서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탑승객 298 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196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대원들이 시신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반군 장악 지역과 겹치는 곳이 많아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지난 17일 네덜란드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지역인 도네츠크 상공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탑승객들의 시신이 도네츠크주 동부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으며 반군이 시신과 잔해 일부를 옮기고 있다는 소식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현지 철도 관계자들을 인용해 반군이 일부 시신들을 여객기 추락 지점에서 15 킬로미터 떨어진 토레즈의 한 기차역 냉동객차 안에 보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식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반군이 사고 지점에 대한 접근을 제대로 허용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에 전면적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반군을 압박할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조사 지연으로 시신이 훼손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친러시아측 반군은 서로 상대가 여객기를 피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반군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여객기 잔해를 제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앞서 반군 진압 과정에서 정부군 항공기 14대가 반군에 격추됐다며, 말레이시아 여객기 역시 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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