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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비아에 비행금지구역 사실상 설정돼’


리비아로 출격하는 영국의 토네이도 전폭기

리비아로 출격하는 영국의 토네이도 전폭기

미국의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리비아내 군사 목표 지점들에 대한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일련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과 공습이 감행된 뒤 유엔이 승인한 리비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이 “사실상” 설정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멀린 합참의장은 20일 미국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지난 19일 리비아 공군과 지상군에 대한 미국 주도의 군사 작전이 시작된 이후 리비아 상공을 날으는 리비아 정부 측 항공기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의 비행금지구역은 리비아의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 충성세력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리비아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것입니다. 카다피는 자신의 42년 통치에 반대하며 거의 한달째 계속되는 봉기를 분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멀린의장은 미국의 전투기들이 동부 벵가지 시 부근에 있는 정부군을 공격해 이들이 반정부 세력의 본거지를 향해 진군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수십대의 군 차량들이 파괴됐으며 차량 잔해 속에는 친 카다피 전투원들의 시신들이 방치된 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벵가지 주민들은 연합군의 공습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지난 18일부터 포격을 시작해 19일 벵가지 외곽까지 진출한 친카다피 군에 의한 대학살을 막을 바로 알맞은 때에 연합군 공습이 단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에서 카다피 충성군 8명을 포함해 적어도 3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서방측 전투기들은 또한 20일 일찍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부근에도 폭격을 가했습니다.

한편 서부 반군 장악 도시인 미스라타에서 주민들은 몇일 째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는 정부군 탱크와 저격수들로부터 20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20일 무아마르 카다피는 서방 연합군의 공습에 대한 반응으로 연합군과 “장기전”을 치룰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카다피는 리비아 관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을 “악마”라고 부르면서 자국의 석유를 훔쳐내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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