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국민들이 무아마르 가다피의 42년 독재를 종식시킨 민중봉기 1주년을 자축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운동이 처음 시작된 동부 벵가지에서는 17일 시민들이 깃발을 흔들며 1주년을 기념했습니다.
리비아 당국은 혼란을 막기 위해 벵가지의 경계를 강화하고 여러 도시의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리비아 당국은 그러나 민중봉기 중 숨지거나 다친 수 천명의 사상자를 기리기 위해 이날 국가적인 경축행사는 열지 않았습니다.
미 백악관은 리비아의 민중봉기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리비아 국민들은 잔인한 정권을 물리치고 자유의 승리를 쟁취했다”며 이는 “역사적 혁명”이라고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