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은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 원수에 충성하는 전투원들과 여러 날째 교전을 벌인 뒤 동부 해안도시 빈 자와드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자와드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52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들 반군은 또한 가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를 포위하고 있으며 평화적인 항복을 설득하기 위해 현재 현지 부족 지도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르테는 가다피가 트리폴리에서 탈출해 은신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곳으로 간주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가다피는 반군 전투원들이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구호물자를 실은 국제적십자 소속 선박 한 척이 트리폴리 항에 도착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미국의 소리 기자는 트리폴리가 현재 의약품과 식수, 그밖의 다른 기본적인 생활필수품들의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들에는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