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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오늘] 연합군 리비아 공습 6일째, 일본 원전 2명 방사선 피폭 입원


리비아 작전을 수행중인 영국의 토네이도 전투기

리비아 작전을 수행중인 영국의 토네이도 전투기

연합군의 리비아 야간 공습이 6일째 계속됐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의 민간인 공격을 저지하려는 다국적 노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전력 복구에 투입된 작업요원 3명이 방사선에 노출됐고 두명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한 우려 속에 식량과 식수 등 당국의 생필품 배급이 시작됐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 먼저 리비아 소식을 알아보죠, 연합군의 공습 등 군사작전이 6일째 계속되지 않았습니까?

답 : 예, 그렇습니다.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비행 금지 구역 설정 결의 이행을 위한 군사작전이 24일에도 계속된 가운데 리비아의 작전 가능한 공군 력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미군 고위 지휘관이 밝혔습니다. 리비아 공군 전투기들이 파괴되거나 작동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문 : 6일째 작전 규모는 어땠습니까 ?

답 : 연합군의 합동 오디세이 여명 작전은 지중해에 배치된 미 해군 마운트 휘트니 호 지휘함에서 관장하고 있는데요. 작전참모장, 제라드 후버 소장에 따르면 23일 24시간 작전에서 연합군 전폭기들이 1백75회 출격해 리비아 공군력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이날 공습작전 중 민간인 사상자에 관한 보고는 없었다고 후버 소장은 밝혔습니다.

문 : 가다피 친위대 병력이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주요 도시들을 계속 공격하고 있는데 연합군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답 : 서방 연합군은 공군력과 해군력을 동원해 리비아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군 제트 전투기들이 24일 야간 작전 중에 리비아 제3의 도시 미스라타 상공에서 리비아 전투기 한 대를 격추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 : 리비아 가다피 정부는 군사작전이 없다고 주장한다면서요

답 : 리비아 외무부의 칼리드 카임 차관은 미스라타에서 군사작전이 없었고 일부 다른 지역에서 산발적인 총격과 저격이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미스라타 뿐만 아니라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진탄과 아즈다비야 에 대한 정부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 : 반정부 세력과 민간인들에 대한 가다피 친위대의 공격을 저지할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 아닙니까?

답 : 그런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작전참모, 제라드 후버 소장은 연합군이 앞으론 주요 도시들의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가다피 친위대 지상군을 집중 공격해 기갑부대와 야포, 이동식 미사일 등을 무력화시키는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 반정부 세력 자체의 군사능력과 입지는 어떻습니까.

답 : 연합군의 비행 금지구역 실행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래 반정부 세력의 입지가 좀 나아지긴 했어도 가다피 친위대의 지상군이 여전히 우세한 위치에 있다는 게 미국 당국자들의 평가입니다. 가다피 친위대는 우세한 무기와 장비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잘 조직돼 있고 전투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겁니다.

문 : 서방 연합군의 대 리비아 군사작전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참여는 어떤가요? 아랍 국가들은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비행 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했었는데 말이죠

답 : 아랍국가들은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조치를 촉구했었지만 막상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된 뒤에는 비켜서 있는 상황입니다. 예외적으로 아랍권의 소국인 카타르가 유일하게 대 리비아 군사작전에 참여한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이번 주말부터 카타르 공군 전투기들이 리비아 상공에 대한 초계비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아랍연맹, 22개 회원국들 중 다른 나라들은 아직까지 적극적인 역할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문 :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문제가 또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인데, 어떤 상황인가요 ?

답 : 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 충돌이 또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24일 전폭기들을 동원해 가자 지구를 공격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시내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이스라엘 한 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하는 거의 4 년 만에 처음으로 대형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의 소행으로 보고 가자지구에 보복 공격을 가한 것입니다.

문 : 이스라엘측이 아주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 같군요?

답 : 그렇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은 예루살렘 폭탄 테러범을 반드시 색출해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철저히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관해 성명을 발표하고 예루살렘 폭탄테러와 가자 지구의 로켓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 당사자들은 즉각 공격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대응은 다른 모든 나라들이 그렇듯이 정당한 방위권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살람 파야드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수반도 이번 폭탄 테러를 규탄했구요.

문 :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중이죠 ?

답 : 게이츠 장관은 원래 중동 문제를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의 테러 공격이 벌어진겁니다. 게이츠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러시아 방문에서 돌아오는대로 팔레스타인 테러공격 문제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 평화과정 재개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 이번엔 유럽연합 소식을 볼까요, 포르투갈의 재정위기 속에 총리가 결국 사임했군요 ?

답 : 사회당 집권 정부의 소크라테스 총리는 23일 정부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축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되자 사임을 밝힌 겁니다. 포르투갈이 다음 달에 상환해야 할 부채액이 64억 달러인데 이를 상환할 현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6월에 닥치는 부채상환은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문 : 그렇다면 그리스,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도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구제금융 규모가 얼마나 될까요?

답 : 다음 달에 상환해야 할 부채액만 64억 달러에 달하니까 구제금융 규모가 70억 달러 내지 1백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문제는 오늘과 내일, 2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 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 리비아 사태도 논의한다는데요,그런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컴퓨터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구요?

답 : 그렇습니다.컴퓨터 해커들이 정상회의를 바로 앞두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각 기관의 컴퓨터를 침투했다고 앤토니 그라빌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많은 사람들이 암호를 바꿔야 했다는데 배후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 : 이번엔 일본 원전 사고 소식을 다시 알아보죠. 원전에 전력을 공급하는 작업이 다시 시작됐는데 작업 인력 세 명이 방사선에 노출됐다는 소식이군요?

답 : 그렇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3호기에서 전력공급 복구작업에 투입된 세 명이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돼 그 중 두 명이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습니다.

문 : 노출된 경위는 어떤가요?

답 :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제1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6기 가운데 가장 위험한 상태에 있는 3호기 지하실에서 전력선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두 명이 발을 헛딛여 미끌어 지면서 오염된 물에 다리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두 사람은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된 걸 모르고 있다가 피부가 벌겋게 변한 다음에야 병원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문 : 노출 정도는 어떤가요?

답 : 노출 정도는 1백70 내지 1백80 밀리시버트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원자로 작업 인력의 방사선 노출은 원래 1백 밀리시버트였는데 이번 사고 후 복구작업 인력의 노출 한도가 2백50 밀리시버트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그렇지만 1백 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 도쿄의 수돗물 방사성 물질 오염 사태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답 : 방사성 물질 오염 수준은 갓난 아기 등 영유에 해당하는 수준일 뿐 큰 아이들과 어른들에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설명인데도 시민들은 불안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문 : 지진과 쓰나미 피해 상황은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답 : 일본 경찰청의 24일 발표로는 확인된 사망자가 9천7백명에 실종자 1만6천5백 명이고 약 30만 명의 이재민들이 임시 보호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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