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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국민투표 앞두고 또 다른 우려 제기돼


키르기스스탄에서 오는 27일 새 헌법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국민투표가 민족 사이에 새로운 폭력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르기스 과도정부의 로자 오툰바예바 대통령은 이번 국민투표가 키르기스가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하는데 큰 도움을 줄 투표라고 지적하고 국민투표를 연기하라는 주장을 거부했습니다.

국민투표를 앞두고 키르기스의 수도 비슈케프에는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또 키르기스계와 우즈벡계 사이에 발생한 유혈사태로 적어도 275명이 숨지고 40만 명이 대피했던 오쉬와 잘랄라바드에도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현재 인근 우즈베키스탄으로 탈출했던 키르기스의 우즈벡계 주민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키르기스 과도정부가 우즈벡계 주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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