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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유혈사태 – 최소 100명 사망’


중앙아시아의 나라 키르기스스탄 남부 지역에서 민족 분쟁이 발생해 1백 여명이 사망하고 1천 2백 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과도 정부는 또한 남부 도시 오쉬와 잘랄라바드에서 우즈벡 소수 민족과 키르기스계 폭도들간의 치명적인 폭력 사태가 사흘째 계속됨에 따라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예비군을 파견하고 보안군에게는 사살 권한도 부여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비상당국자들은 이 폭력 사태로 수십만명의 우즈벡 소수 민족들이 집을 떠나 피신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전역에는 피난민들을 위한 야영지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들 난민가운데 상당 수가 총상을 입고 무장 키르기스 폭도들에 의한 방화로 집을 잃은 난민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는 지난 4월 유혈 봉기로 쿠르만 바키예프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래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번에 폭력사태가 발생한 오쉬와 잘랄라바드 지역은 바키예프 전 대통령의 본거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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