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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탈북자 단체들, 북한 3대세습 규탄 집회


한국 내 탈북자 단체들이 오늘 (7일) 북한의 3대 세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세습 반대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한국의 36 개 탈북자 단체들은 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당 대표자회가 열린 9월28일은 7천만 민족에게 치욕스러운 국치일”이라며 세계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북한의 3대 세습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3대 세습으로 북한 인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북한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단호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민주화위원회 허광일 부위원장입니다.

“모든 탈북자들은 탈북자 단체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북한 땅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반김 반독재 투쟁을 힘차게 이끌어 김정일 독재를 붕괴시키고 북한 민주화를 실행해야 할 것이다. 북한 해방 만세.”

이들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중심으로 북한 정권 타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3대 세습의 부당성을 북한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오는 10일에 맞춰 3대 세습을 규탄하는 전단을 북한에 살포할 예정입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미국의 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의장과 함께 노동당 창건일 행사가 열리는 시각에 맞춰 전단 20 만장과 김정은 부자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음악 CD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오는 10일 김일성 광장에 나타나 주민들에게 공식 인사한다는 얘기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어서 62년 동안 통치 받은 것도 모자라 또 다시 3대 세습을 용납할 것인가,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보내게 됐습니다.”

‘2천만 동포여 일어나라’라는 제목의 전단에는 김정은의 유학시절과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 정보 당국과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다음 달 10일 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에서 있을 군사 퍼레이드에 공식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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