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르비아 지역이었던 코소보에서는 12일 독립이후 처음으로 총선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150 여만 명의 코소보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120명의 의원을 선출합니다. 하지만 세르비아계 지도자들은 지난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의 코소보 독립 선언에 항의하기 위해 코소보 지역에 살고 있는 12만 여명의 세르비아계에게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투표 출구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하심 타치 총리의 민주당이 과거 연립세력이었던 이사 무스타파 프리스티나 시장이 이끄는 민주 연맹을 누르고 가까스로 승리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당은 어느 쪽이 됐든 이날 선거에서 경합을 벌인 29개 정당이나 연합 세력, 또는 시민 단체 등과의 연정을 모색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