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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우정당 지도자들 21일 독일서 회동


프랑스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와 이탈리아 북부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 등이 지난 해 1월 이탈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랑스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와 이탈리아 북부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 등이 지난 해 1월 이탈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유럽 주요국가들의 극우정당 지도자들이 21일 독일에서 만나 유럽연합을 해체하고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식의 이변을 연출하는 한 해가 시작되기를 기대하는 ‘자유 유럽’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를 비롯해 네덜란드 자유당의 헤이르트 빌더스 대표, 독일을 위한 대안의 프라우케 페트리 공동당수, 이탈리아 북부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빌더스 당수의 반이슬람당은 3월15일 네덜란드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고, 르펜 대표는 4월과 5월 열리는 프랑스 대선의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입니다. 또한, 페트리 공동당수의 정당은 9월 독일 총선에서 의회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데 고무된 유럽 극우 지도자들은 이번에 ‘유럽을 위한 자유’라는 구호 아래 회의를 갖습니다. 이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정당들 간의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의 주최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유럽의 최고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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